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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건강

명태 이름의 유래 및 다양한 이름

by 나의공간의 주인장 2024. 11. 22.

우리나라에서 명태는 지역, 상태, 가공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각각의 이름은 명태가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가공되었는지 등을 나타내며, 한국의 독특한 어류 문화를 반영합니다. 명태의 이름의 어원과 상태 및 가공방식에 따른 이름, 그리고 각 지역에서 주로 먹는 방식과 이름등을 정리했습니다.

 

 

 


이름의 유래

명태는 이 생선의 원래 이름입니다. 조선시대 문헌에도 "명태"라는 이름이 등장하며, 한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되어 온 고유한 명칭입니다. 다만, 명태라는 이름의 유래와 기원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존재합니다.

 

 ● 사람 이름에서 유래 : 강원도 강릉 지역의 어부 "명태"라는 사람이 처음 이 생선을 잡아 사람들에게 알렸기 때문에 그의 이름이 생선의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 한자 표기 명태 : 한자로 "明太"라고 표기됩니다. 여기서 "明"은 밝고 훌륭하다는 뜻, "太"는 크고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이 생선이 중요하고 귀한 자원임을 나타낸다는 설도 있습니다.

 

 ● 발음의 변화 : 북방에서 불리던 "멍텨" 혹은 "멍태"라는 이름이 시간이 지나면서 "명태"로 변화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지역, 상태, 가공방식에 따른 이름 

 ● 명태 : 원래의 이름으로 신선한 상태의 명태, 보통 바다에서 바로 잡힌 상태를 말합니다.

 

 ● 생태 : 살아 있는 상태의 명태 또는 바로 잡아 올린 신선한 명태. 주로 탕(생태탕) 요리에 사용됩니다.

 

 ● 동태 : 냉동된 명태. 저장 및 유통이 용이하도록 냉동한 명태로, 찌개나 국 등에 활용됩니다.

 

 ● 북어 (황태) : 명태를 겨울철 차가운 바람과 햇볕에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건조시킨 것. 찢어서 반찬으로 먹거나 북엇국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된 황태는 품질과 맛에서 뛰어납니다.

 

 ● 코다리 : 명태를 반건조한 상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조림이나 구이에 주로 사용됩니다.

 

 ● 삭힌 명태 (홍태) : 명태를 삭혀 만든 발효식품. 강한 냄새와 독특한 맛이 특징이며, 강원도 지방에서 주로 먹습니다.

 

 ● 노가리 : 어린 명태. 작은 명태를 말린 것으로, 주로 안주로 인기가 많습니다.

 

 ● 먹태 : 명태를 황태보다 덜 말린 상태. 부드럽고 덜 말라있어 주로 간식이나 술안주로 제공되며,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지역에서 주로 먹는 방식 및 이름

명태는 지역마다 특색 있는 이름으로 불리며, 지역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반영합니다.

 

 ● 강원도

  - 황태 : 겨울철 강원도 산간 지방(특히 대관령 일대)에서 명태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며 건조시킨 것을 말합니다.

  - 코다리 : 강원도에서는 반건조 상태의 명태를 주로 이렇게 부릅니다.

 

 ● 함경도 

  - 삭힌 명태 (홍태) : 함경도 지방에서는 명태를 삭혀 발효시킨 홍태를 즐겨 먹습니다. 특유의 발효된 맛이 특징입니다.

  - 노가리 : 어린 명태를 지칭하며, 말려서 반찬으로 사용합니다.

 

 ● 경상도

  - 동태 : 경상도 지역에서는 냉동 명태를 "동태"라 부르며, 동태찌개로 즐겨 먹습니다.

  - 물태 : 신선도가 떨어지는 명태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 전라도

  - 북어 : 말린 명태를 주로 "북어"라 부르며, 북엇국으로 즐깁니다.

  - 황태 : 강원도에서 들여온 말린 명태인 황태를 즐겨 먹습니다.

 

 ● 제주도

  - 솔치 : 어린 명태를 가리키는 제주도의 방언입니다.

  - 고도리 : 어린 명태를 뜻하는 또 다른 이름으로, 주로 말려서 보관합니다.

 

 ● 서울 및 수도권

  - 동태 : 수도권에서는 주로 냉동 명태를 "동태"라 부르며, 동태를 찌개로 주로 먹습니다.

  - 북어 : 말린 명태를 가리키며, 해장국이나 국용으로 사용됩니다.

 

 

 

명태는 그 생태와 가공 방식뿐 아니라 지역의 방언과 음식 문화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